전날 영화관에 갔다가 운좋게 다음날 시사회가 같은 시간, 같은 관에서 있는걸 보고 부랴부랴 보러갔다.
예전에 '러브픽션' 시사회 줄 서있다 튕긴적이 있어서 나름 일찍 가서인지 여유롭게 세이프. ㅎ
영화 보기 전 마지막으로 본 기사에서 5분에 한번 꼴로 웃긴다는 반응이 있었다고해서 상당히 기대했는데 그렇진 않더라.
기대 안하고 가면 딱 좋은 빈도로 코믹한 장면과 마주할지 모르지만 아주 시종일관 웃기지는 않으니 고려하고 가야할듯.
물론 다작을 하지 않는 배우 임수정의 오래간만의 복귀작이고 그녀가 시종일관 예쁘게 나오는것은 참으로 반갑다.
그에 비해 최근 다작을 하고있는 이선균은 계속 전혀라고 할 정도로 이미지 변신이 없어서 마이너스가 되어보인다.
안타깝지만 하정우처럼 다작을 해도 충분히 자신에게 플러스로 가져가는 배우가 있는걸 보면 개인의 역량 문제 같다.
사실 이 영화의 다크호스는 류승룡인데 중반부부터 거의 대부분의 폭소는 이 양반 때문이다.
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참신함이 떨어지고 오글거림으로 웃기려고 노력하는 모습은 꽤나 반응의 호불호가 갈릴듯.
그리고 무게 중심이 이쪽으로 쏠리면서 막판에 영화 전체가 늘어지는 느낌을 주는데선 편집상의 아쉬움도 느껴진다.
보통 블라인드 시사회는 설문조사지 같은거 배부해서 반응 보고 편집까지 다시 하는 경우도 있던데,
이건 그냥 개봉 전 최종판으로 시사회를 한거고 그저 입소문을 내기 위한거니까 어쩔수 없겠지.
그래도 개인적으로 올해 개봉한 비슷한 장르 영화인 '러브픽션'보다는 훨씬 더 즐겁고 유쾌하게 봤다.
20120508 @ 롯데시네마 아카데미
외로운 사람이 대화를 더 많이 하려한다 하니, 소중한 사람일수록 그 속내를 듣고 이해하려 해주세요.
★★★☆ :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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